심음과 거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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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음과 거둠의 법칙
벌써 처서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써늘한 날씨가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을을 시샘하는 한 낮의 따가운 햇살이 남아 있겠지만 그래도 가을은 저만큼 다가와 있습니다. 가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거둠(수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 열매를 거두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 이치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이 진리인 이유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법칙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책임은 심은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그리고 또 하나의 심음의 법칙이 있습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 9:6) 콩을 심으면 콩이 나서 콩을 거두게 됩니다. 팥을 심으면 팥이 나서 팥을 거두게 됩니다. 이것이 정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이 이치에 어긋나는 현상이 오늘날 신앙을 가지고 사는 우리의 모습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심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님께서 피를 쏟아 이룬 보배로운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서 싹터야 할 것은 사랑이며 맺어야 할 것은 사랑의 열매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심음의 법칙은 모두가 긍정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것을 주시는 분이시지 악한 것을 주시는 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심령에는 무엇이 싹트고 있습니까? 어떤 열매가 맺어지고 있나요? 참 신기합니다. 심는 대로 거둬야 하는데 사랑이 심겨진 우리 속에서는 실제 미움, 다툼, 시기, 질투, 원망, 불평의 쓸모없는 가라지 같은 열매가 맺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믿지 않을 때에 심던 것을 이제는 심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것을 심어서 주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 아닙니까?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예전에 심던 것을 심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심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나 세상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심는 것입니다. 내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심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정직을 심는 것이요, 악한 말을 버리고 선한 말을 심는 것이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이타적인 생각을 심는 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심어서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심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도 예전에 심던 것을 계속 심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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