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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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 교수였던 마르틴 루터가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95개 조의 항의문을 게재한 사건으로 시작된 종교개혁, 그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종교개혁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종교 개혁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면서 부패한 교회를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했던 신학 운동입니다. 루터는 파문의 공포 앞에서도 "교회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라고 주장하여, 이단으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워 하지 않고 95개 조항을 성경에 기초해서 정리해서 교회 문앞에 게시했습니다. 카톨릭 교회의 잘못된 믿음을 지적했고, 종교 개혁의 결과로 개신교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루터의 종교 개혁의 성공 원인을 '복음의 재발견' 에 두고있습니다. 루터는 수도원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율법주의와 공로주의 분위기에서 '은혜로운 하나님' 을 갈급해 왔습니다. 그는 수도원의 준수 사항들을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속에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발견한 복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말씀을 통해서 그는 의로움의 근거가 우리의 행위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9장28절에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하 심을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그리고 고라멋 3장 26절에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루터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1장 17절) 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읽을 때 그것이 신앙의 첫째 되고 주된 신앙이라고 깨달았습니다.
루터가 '복음의 재발견' 을 하고 교회 안에 이 믿음과 은혜가 온전히 알려지기를 원했습니다. '오직 성경으로만!' '오직 은혜로만!'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만!' 이 종교 개혁의 구호입니다. 교회 안에 율법과 공로로 서로를 비난하는 일은 복음의 핵심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었고, 은혜로 용서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돌아가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을 깨달을 때, 복음의 재발견이 이루어집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복음을 다시 듣고,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깨달은 복음의 능력이 교회를 넘어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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