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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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어머니가 있었다. 아들은 괴물처럼 꺼멓고 흉측하게 생긴 자기 어머니가 참 부끄러웠따. 되도록이면 그런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어머니가 시키는 것은 다 하기 싫었고, 엄마를 무시하면서 반항적인 아이로 커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은 어머니 얼굴의 비밀을 이웃 사람들에게서 듣게 되었따. 어릴 때 자신이 몰래 부엌에 들어가 이것저것 만지다 끓는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가 어린 아들에게 쏟아지는 것을 보고 엄마가 달려들어 그 뜨거운 물을 주전자 째 받아서 얼굴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아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엄마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났다. 아들은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했다. 엄마가 심부름 시켜주시길 기다리는 아이로 변하게 되었다. 먼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눈이 바뀐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진다. 위 이야기 속 어머니 얼굴의 화상이 우리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요, 그 분 손과 발의 못자국이다. 그 당시 가장 고통스러운 형벌인 십자가, 그 고통과 수치, 모욕을 나의 죄 때문에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사랑을 묵상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그 사랑 안에 거하자.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너를 죽기까지 사랑하여 구원하신 너의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우리가 건강하든지 장애가 있든지, 돈이 있든지 없든지, 화려한 직업을 가졌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 가치는 내 소유에 있지 않고, 내가 온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신분에서 나온다. 내 가치는 내 능력과 배경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직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내 가치는 현재 내 상황이 어렵다고, 힘들다고 바뀌지 않는다. 만 원짜리 지폐를 발로 밟아 더럽게 한다고 해서, 만 원 지폐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나의 가치는 현재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나를 지금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나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에게서 부터 나온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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