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 3:1-12 

제목: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오늘은 '성경153올람' 운동의 열여덟 번째 주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창세기 의 말씀을 끝내고 오늘부터 출애굽기 말씀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출애 굽기는 해방의 책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이야기입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에는 430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된 후에, 야곱의 70인 가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애굽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애굽으로 건너간 야곱은 꿈에도 그리던 아들 요셉을 만났고, 이어서 바로 왕까지 만난 후에 야곱의 가족들은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생육하고 번성하였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 하고 번성하여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마침내 때가 차서 약 430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하여 먼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는 시대에 하나님의 섭리로 갈대상자에 들어가 나일강에 띄워짐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로의 딸이 모세를 건져내어 애굽의 왕궁에서 길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후에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마침내 하나 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떨기 나무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 순간에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신기한 광경을 보기 위하여 모세가 가까이 갔을 때에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무슨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지를 밝혀주셨는데, 특히 7-8절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구절 가운데 하나님은 내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려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약속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