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 12:29-42 

제목: 여호와 앞에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오늘은 '성경153올람' 운동의 열아홉 번째 주일입니다. 출애굽기는 한마디로 해방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이스라엘을 결코 잊지 아니하시고, 아주 특별하고도 놀라운 유월절의 은혜로 그들을 구원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30년 동안 애굽 땅에서 종살이 하고 있었던 이스라엘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때가 차매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모세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였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갑니까라고 말하며 나는 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모세는 40년 전의 실패를 떠올리며 자신의 부족함과 미천함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적도 베풀어 주시고 설득도 하시면서 끝까지 모세를 불러부셨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인 모세는 애굽 왕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보내라' 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며 해방을 촉구 하였습니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였습니다. 바로의 완악함 때문에 결국 하나님은 애굽 땅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 셨습니다. 그것은 순서를 따라 피, 개구리, 이, 파리, 돌림병, 악성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의 재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재앙들은 애굽의 우상종교에 대한 심판이자 세상 만방에 하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초자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그 마음이 지극히 완악한 자였고,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끝까지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열 번째 재앙을 준비하셨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 장자가 죽어 나가는 무서운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셔서 ,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명령하 셨고, 그 피로 인하여 애굽에 임하였던 죽음의 재앙이 넘어가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죽음의 재앙이 넘어갔다고 해서 유월절이라고 불렀고, 하나님은 이 유월절을 대대에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오직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희생하신 예수님의 피의 공로로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